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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U) 데이터 센터용 전력망: 야심 찬 그리드 계획이 유럽의 AI 경쟁 승리를 이끈다

        (Grids for data centres: ambitious grid planning can win Europe’s AI race)

핵심 시장 외 지역에서 폭발적인 데이터 센터 성장 예상

* 출처: CBRE, DC Byte 및 각국 전력망 운영기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Ember 분석

* 주요내용

- 유럽 데이터 센터 투자는 전력망이 덜 혼잡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 기존 시장에서는 전력망 혼잡으로 최대 13년 지연인 반면 신규 시장은 신속한 연결이 가능하다.

- 인프라 구축 속도(특히 전력망)가 AI 인프라 유치 경쟁의 핵심 요인이다.

1. 전력망은 유럽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

(데이터 센터는 AI 산업 인프라로 수요 급증) 유럽연합은 AI 산업 강화를 위해 2,000억 유로를 투자하며, 향후 5~7년 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허브의 병목현상) FLAP-D프랑크푸르트,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 더블린) 지역은 전력망 포화로 신규 접속이 어렵고, 최대 13년의 대기기간으로 인해 투자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2. 데이터센터 수요는 전력 수요 증가를 주도

(전력 수요 증가 추세) 유럽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4년 96TWh에서 2030년 168TWh, 2035년 236T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10년 동안 거의 150%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전기차 및 산업 전기화보다 빠른 속도이다.

(주요국의 수요 집중) 더블린은 전력 수요의 약 80%를, 암스테르담·런던·프랑크푸르트는 30~40%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고 있다. 향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2030년까지 3배 이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남유럽 국가들 역시 5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데이터센터는 단순 전력소비원이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한다. 네덜란드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20%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산업에서 발생하며, 독일은 GDP 104억 유로를 창출했다. 영국은 AI를 통해 연간 550억 유로의 부가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3. 전력망 전략이 투자 유치의 결정 요인

(전력망 준비도와 투자 이전) FLAP-D 시장의 혼잡으로 인해 투자자는 전력망이 여유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35년까지 유럽 데이터센터의 절반은 기존 허브 외 지역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유망지 부상)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이탈리아 등은 낮은 혼잡도, 저탄소 전력, 저렴한 토지, 낮은 냉방 비용 등을 통해 신흥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이탈리아는 3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접속 요청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최근 1년간 집중되었다.

4. 유연한 전력망 연결과 입지 전략이 해법으로 부상

5. 정책 권고사항 및 향후 과제

(전력망을 전략 인프라로 인식) 정부 및 규제기관은 전력망을 단순한 수급 관리가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의 기반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선제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우선 입지 지정 및 공간계획 필요) 전력망 여유가 있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AI 및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도록 조정하고, 재생에너지 및 수요지를 연계하는 공간계획(spatial planning)을 추진해야 한다.

(유연한 연결계약 제도화) 단계적 연결 또는 비정규 연결 방식을 통해 연결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기존 인프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데이터센터 유연성 실증 연구) 데이터센터 부하 유연성을 활용한 전력망 운영 방안을 실증하고, 정부의 R&D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 그리드 용량 지도, 연결 대기열, 수요 예측 등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여 민간 투자 및 정책 설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