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EP 세계에너지시장정보

2025년 6월 13일, 영국 정부는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5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발표함. 이번 투자는 수소 운송 및 저장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영국 내 최초의 수소 공급망 기반 역할을 수행하게 됨

이 네트워크는 수소 생산지와 산업 수요지를 연결함으로써 철강, 유리, 세라믹 등 에너지 집약형 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함. 또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때를 대비한 저장 시스템으로서의 기능도 겸할 수 있음

투자는 특히 머지사이드(Merseyside), 티사이드(Teesside), 험버(Humber)와 같은 산업 중심 지역에 집중되어 수천 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

정부는 수소 네트워크가 향후 수십 년간 영국 산업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함.

이번 발표는 영국 정부의 수소 산업 지원정책인 Hydrogen Allocation Round(HAR)의 일환으로, 앞서 1차 라운드에서는 11개 프로젝트에 20억 파운드 이상의 정부 지원이 이뤄진 바 있음. 또한, 이번 투자는 Sizewell C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발전소, 스코틀랜드와 험버 지역의 탄소 포집·저장(CCUS) 프로젝트 등과 함께 '청정에너지 일자리 창출 패키지'의 일부로 추진됨

이미 민간 부문에서도 4억 파운드 이상의 수소 관련 투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영국 수소경제의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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