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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2일, 영국 정부는 2027년부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7,000개 이상의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 요금을 최대 25% 인하하는 지원 정책을 발표함. 이는 ‘British Industrial Competitiveness Scheme(영국 산업경쟁력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해당 기업들은 메가와트시(MWh)당 최대 £40의 요금 절감 효과를 얻게 됨

이번 정책의 수혜 대상은 자동차, 항공우주, 화학 등 전력 소비량이 높은 산업군이며, 약 30만 명에 달하는 기술직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요금 인하 방식은 전기요금 내에 포함된 재생에너지 의무 부과금, 소규모 재생 전력 보조금, 전력 예비용량 확보 비용 등의 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정부는 이와 함께 2026년부터 전력 사용량이 특히 높은 산업군(철강, 유리, 화학 등)에 대해 전력망 요금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90%까지 인상할 계획임. 해당 조치는 약 500개의 기업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전기 사용에 따른 고정 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음

또한, 정부는 2025년 말까지 ‘전력망 접속 가속 서비스’를 도입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전력망 접속 대기 시간을 단축할 예정임. 이를 통해 신속한 설비 확장과 전력망 접근성이 보장됨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10년 산업 전략(2025~2035)의 핵심 축으로, 110만 개의 고임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번 산업 전략은 단기적 보조금이 아닌, 에너지 비용 절감, 기술 투자, 규제 개혁을 결합한 구조적 개혁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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