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EP 세계에너지시장정보

본 IRENA 보고서는 ▲2050년까지의 1.5°C 시나리오 달성에 대한 현황과 평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한 단기 조치 8가지를 제시하여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빠른 변화를 촉구함

제목 : World Energy Transitions Outlook 2003 : 1.5 °C Pathway

o IRENA에서 2050년까지 목표로 하는 1.5°C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따름

- 1.5°C 시나리오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효율 개선, 최종 사용 부문의 전기화로 인해 전기가 최종 에너지 소비(TFEC)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바이오매스와 수소도 각각 16%와 1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함

- 1.5°C 시나리오의 1차 에너지 총소비(TPES)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020년 16%에서 2050년 77%로 증가하며, 화석연료의 비중은 2020년 79%에서 2050년 16%로 급격히 감소함

<1.5°C 시나리오에서의 2020년-2050년 에너지원별 1차에너지 총 소비>

- 1.5°C 시나리오에서는 2020년 기준 2050년의 전력 생산량은 3배 이상 증가하며, 재생에너지에 의한 발전 비중은 2020년 28%에서 2050년 91%로 증가함

o 1.5°C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 목표에 비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1.5°C 시나리오 달성 위한 주요 에너지 시스템 구성요소의 진행 상황>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단기 조치

o 1.5°C 시나리오 달성에 요구되는 목표치와 실제 실행결과의 격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8가지 단기 조치가 필요함

- (높은 목표) 모든 최종 에너지 소비(전기, 냉난방, 운송 등)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효율 개선에 대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효과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함

- (기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관을 설치하고, 개발금융기관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적극적 지원 확대 등 기존 대출 관행을 개혁해야 함

- (물리적 인프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통합적 인프라 계획을 수립하고, 시장 장벽이 존재하는 인프라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공공 투자를 확대해야 함

- (직무 및 기술) 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미래 직업 수요를 예측하여, 화석연료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함

- (금융) 에너지 전환의 공공 재정 확보를 위한 리베이트, 채권 발행, 지분 제공 등의 다양한 전략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 정책과 금융을 활용한 민간 자본 조달을 활성화해야 하며, 투자 리스크의 범위를 수익에서 환경·사회적 리스크로 확대하여 정의해야 함

- (전력 부문) 가변재생에너지가 전력 부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장기계약 또는 최저가격 보장 경매 등의 조달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량 증가에 맞춘 송배전 시스템을 확장해야 함

- (최종 사용 분야 – 건물, 산업, 운송)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재정을 늘여야 하며, 차량 속도 및 실내 온도 제한을 의무화하고, 대중교통 및 카셰어링을 장려하는 등의 에너지 소비를 자발적·의무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함

- (섹터간 정책 및 범분야 정책)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축소 및 탄소세를 적용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며, 에너지 집약 제품에 대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장려 혹은 의무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기후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