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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국) 눈앞으로 다가온 바이오매스 단계적 폐지 (UK biomass phase-out is now in sight)

새로운 보조금 지원에 따른 Drax 발전량 전망

새롭게 도입된 보조금 제도에 따라 대형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발전량은 50% 이상 감소할 것이다.

 * 출처: EMBER analysis

영국은 바이오매스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시작하였으며, 최근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에 대한 2027~2031년 보조금 제도를 발표했다. 이 새로운 보조금 제도에 따르면, 2027년 4월부터 보조금은 하루 약 120만 파운드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발전량은 55% 감소하며 2030년에는 영국 전력 공급의 1.8%만을 담당하게 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8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변화

-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보조금이 하루 약200만 파운드에서 120만 파운드로 감소

-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전력 생산량이 이전 수준 대비 55% 감소 예상

-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발전량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 미만으로 감소 예상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폐지를 의미하는 보조금 축소

영국 최대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새로운 보조금 패키지 발표로 2031년까지 비용, 배출량,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단계적 폐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25년 2월 10일, 영국 정부는 1년간의 협의 기간을 거쳐 2027년 4월부터 2031년 3월까지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 대한 향후 지원 수준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Drax 발전소 4기 중 1기를 지원하는 차액계약(CfD)과 나머지 3기를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의무(RO) 제도가 포함된다. 기존 제도는 4기 모두에 대한 새로운 CfD 제도로 대체되며, 이를 통해 Drax 발전소의 전체 보조금 및 발전량이 약 50% 감소하며, 클린 파워 2030 (Clean Power 2030) 계획에 따라 Drax 발전은 2030년 전체 전력 생산량의 1.8%만 공급하게 된다.

Drax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탄소 포집 저장 기술(CCS) 도입 지연

Drax의 탄소 포집 및 저장을 통한 바이오 에너지(BECCS)는 2027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당초 초기 보조금이 종료됨에 따라 2030년 초반으로 연기된 바 있다. 2027~2031년 보조금 협약이 발표된 후, Drax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BECCS에 대한 투자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폐기물 재활용 사업과 같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등 탄소 배출 문제와 소비자 지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렇듯 탄소 포집 및 저장에 대한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약속은 지연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발전의 단계적 축소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강건하고 비용 효율적인 대체 에너지 구축이 중요하다.

바이오매스 보조금의 장기적 축소를 위한 다음 단계

바이오매스 발전소(Drax)의 발전량을 줄이면 보조금 수준, 배출량, 그리고 해외 목재 펠릿 수입이 감소할 것이지만, 2030년 이후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측되므로, 2031년 이후에도 대규모 바이오매스(Drax)의 지속적인 축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추가적인 청정에너지 확대와 성공적인 차액계약지급(CfD)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래의 CFD 경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본 보고서는 영국이 바이오매스 발전의 단계적 축소를 통해 청정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효율적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