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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로벌) 아세안 전력망 재원 조달
국가 [글로벌]  출처 IEA
산업구분 [스마트그리드]  등록일 2026.03.17

제목 : 글로벌) 아세안 전력망 재원 조달

        (Financing the ASEAN Power G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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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별 상호연결 투자 수요, 2025-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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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이 그림은 비용 절감(Cost Reduction), 기본(Base), 비용 초과(Cost Overrun)의 세 가지 시나리오하에서 2025~2040ASEAN 상호연결 투자 수요를 시각화한 막대 그래프이다. 기본 시나리오 기준 총 270억 달러(연평균 약 19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는 2019~2024년 연평균 투자 수준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2030년 이전에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간 발전-송전 연계 프로젝트들이 착공되면서 연간 투자가 10억 달러를 초과하고, 2030년 이후에는 수마트라-자바, 베트남-말레이시아, 사라왁-싱가포르 구간 등 대형 프로젝트들로 인해 투자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배경 및 현황

(ASEAN의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 전환) 아세안 지역 전력 소비는 1990년 이후 9배 증가했으며, 2040년까지 연 3~4% 성장할 전망이다. 발전 설비 용량은 두 배 이상 확대되고, 신규 증설의 75%는 재생에너지가 담당한다. 이를 위해 2025~2040년 동안 전력망 확충·현대화에 3,300억 달러 투자가 필요하다.

(상호연결 투자의 역사적 현황) 지난 50여 년간 아세안 국경 간 전력 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불과하며, 대부분(85%)이 발전-송전 방식에 집중되었다. 양방향 전력 거래를 위한 망-망 연결은 15%에 그쳤고, 사업은 주로 국영기업 재원으로 국경 단위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었다.

 

. 투자 수요 및 도전 과제

(2040년까지 270억 달러의 투자 필요) 기본 시나리오 기준, 2025~2040ASEAN 상호연결 인프라에 총 27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 연간 투자 규모는 2028년 이전에 10억 달러를 돌파하고, 2030년대에는 연평균 2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해야 한다. 이는 최근 5년 연평균 투자 수준(1억 달러)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특히 망-망 연결 프로젝트가 전체 투자의 약 60%(160억 달러)를 차지하며, 수중 고압직류(HVDC) 케이블 방식의 비중이 급속히 증가한다.

(복잡성과 기술 변화) 향후 건설될 상호연결 프로젝트들은 기존과 질적으로 다른 도전을 제시한다. 군도 지형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해저 케이블이 필수적이며, 현재 세계 최장 해저 연계선인 영국-덴마크 간 바이킹 링크(765km)를 초과하는 프로젝트가 4건 이상 포함된다. 또한 변압기·케이블 가격이 2018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상승하였고, 제조업체와 케이블 포설선이 거의 만가동 상태에 있어 공급망 병목 리스크가 높다.

(재원 조달 역량과 상업적 구조의 한계) ASEAN 다수 국가에서 송전망은 국영기업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주요 기업들은 높은 부채 비율로 추가 차입 여력이 제한적이다. 상호연결 수익 구조는 전력 거래와 묶인 방식으로 설계되어 투자 안정성이 낮고, 표준화된 협약이나 요금 체계도 부재하다. 유일한 다자간 전력 거래 사례인 LTMS-PIP도 계약 기간이 짧아 장기 투자 유인이 부족하다.

 

. 금융 구조 및 사업성 분석

(자본 제공자의 역할) HVDC 해저 상호연결 프로젝트의 대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재무 시뮬레이션 결과,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프로젝트 내부수익률(IRR)6~14%, 자기자본 IRR5~23% 범위로 나타난다. 우호적 조건(비용 절감 시나리오)에서는 자기자본 IRR20% 이상으로 인프라·사모펀드의 요구 수익률을 충족하지만, 불리한 조건(비용 초과 시나리오)에서는 5% 이하로 떨어져 상업적 투자자 유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업성의 핵심 결정 요인) 민감도 분석 결과, 사업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송전 요금 수준과 차입 금리이다. 요금이 10% 상승하면 자기자본 IRR이 약 1.6%p 개선되고, 금리 인하(7%3.5%)와 부채 비율 상향(55%70%)을 결합하면 자기자본 IRR5%p 이상 상승한다. 반면 설비 가동률이 낮거나 가용성 기반 지급이 없는 경우 수익성이 급격히 저하된다. 결국 상호연결 프로젝트의 사업성은 기술적 실행 역량보다 정책 프레임워크와 자본 조달 비용에 의해 결정된다.

 

. 투자 확대를 위한 7대 우선순위

(제도적 리더십 및 프로젝트 개발 촉진) 각국 정부는 사회·경제적 편익을 사전에 평가하고, 국가 전력 계획에 역내 상호연결을 포함시키며, 허가 및 개발 초기 단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투명하고 조화된 전력 거래 협약 수립) 서아프리카 전력풀(WAPP) 사례처럼 개별 계약이 아닌 규제 기반의 표준화된 국경 간 거래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가용성 지급(Availability Payment) 도입으로 투자자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공동 소유 구조 및 독립 송전 사업(ITP) 모델 도입) 브라질의 독립 송전 경매 모델은 200개 이상의 기업 참여와 요금 할인을 이끌어낸 바 있다. 유럽의 공동 소유 구조(NeuConnect, Viking Link ) 역시 대규모 해저 프로젝트의 비용·편익 분담 모델로서 ASEAN에 적용 가능하다.

(핵심 투자 리스크 경감) 규제·허가·접속 리스크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싱가포르 에너지 인터커넥터(SEI)처럼 정부가 설립한 민간 기구가 사업 위험을 분산하고 민간 투자를 유인하는 방식도 참고할 수 있다. 신용 보증, 보험, 혼합 금융(Blended Finance) 등 위험 경감 수단의 전략적 활용도 필수적이다.

(국제 공공 재원의 전략적 활용) 다자개발은행(MDB)·개발금융기관(DFI)은 사업 준비 지원, 공동 융자, 선도 프로젝트 시범 실시 등을 통해 민간 자본 유입의 촉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PG 파이낸싱 이니셔티브, ASEAN 촉매녹색금융퍼실리티(ACGF) 등 기존 메커니즘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자본 순환 및 구조화된 엑싯 경로 마련) 운영 단계 자산에 대해 소수 지분 매각, 리파이낸싱, 지역 플랫폼을 통한 2차 시장 통합 등을 통해 초기 투자자가 자본을 회수하고 다음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공급망 조정 및 지역 역량 구축) 영국·스웨덴의 사례처럼 대형 변압기, HVDC 케이블 등에 대한 장기 프레임워크 계약을 조기에 체결해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지역 내 제조업 및 인력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APG 구축의 경제적 편익을 역내에 귀속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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