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주메뉴 바로가기

KETEP 세계에너지시장정보

닫기
닫기

동향 다이제스트

제목 중국) 저탄소 기술, 산업 정책과 과잉설비
국가 [중국]  출처 Publications Office of the European Union
산업구분 [기타 신재생]  등록일 2026.05.27

제목 : 중국의 저탄소 기술, 산업 정책과 과잉설비 (Low-carbon technologies, industrial policy and overcapacity in China)


external_image


글로벌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 및 전기차 배터리 수요 중 중국의 점유율 추이 (2014-2024)

external_image

* 출처: Publications Office of the European Union

* 설명: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및 풍력 누적 설비 용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EV) 보급 대수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 서론

중국은 파리협정 지지, 2060년 탄소중립 목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기후 대응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나 동시에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이며 해외 고탄소 자산 투자도 지속하고 있어 정책 목표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에너지 전환은 경제성장 전략적 수단으로 조기에 인식되었으며, 대기오염 문제와 에너지 안보가 정책 추진의 주요 동인이었다. 135개년 계획(2016~2020)에서는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주도할 기술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났다.

 

2. 글로벌 시장과 중국의 위치

2.1 글로벌 시장 동향

태양광, 풍력, 배터리 등 저탄소 기술 시장은 지난 20년간 급격히 성장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는 현재 대비 수십 배 규모로 확대되고, 육상·해상풍력 역시 대규모 증설이 예상된다. 배터리 시장 또한 2030년까지 약 1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2 중국의 글로벌 시장 지위

(태양광) 폴리실리콘, 웨이퍼, , 모듈 등 전 단계에서 세계 생산능력의 80~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풍력) 2014년 기준 블레이드 48%, 나셀 51% 등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지속 확대 중이며, 특히 해상풍력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다.

(배터리) 2024년 기준 양극재 90%, 음극재 97% 이상을 점유 중이며, 셀 생산능력 역시 약 8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EV·배터리·태양광을 핵심 주력산업으로 육성하여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였으며, 유럽연합(EU)이 최대 수입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3. 중국 산업 정책의 전개와 특징

중국의 저탄소기술 경쟁력 확보는 단순한 시장경쟁 결과가 아니라 국가 주도 체제하에서 축적된 다층적이고 반복적인 산업 정책의 결과물이다.

(국가 전략산업 중심의 정책 체계 구축) 중국은 2001WTO 가입 이후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하였으며, 2006년에 발표된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발전계획(MLP)’은 에너지, 환경 보호, 첨단 제조 등 11개 우선 분야를 지정하고, 중국 기업이 기술 프런티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토착 혁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중앙정부-지방정부 연계 구조) 중국 산업 정책은 중앙정부 목표와 지방정부 실행이 결합된 구조로 운영된다. 지방정부는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자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세제지원·보조금·저금리대출·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기업 유치 경쟁을 전개하였다.

(산업 클러스터 중심 성장) 중국은 공급망 전체를 지역 내에 집적시키는 클러스터 전략을 적극 활용하였다. 부품업체·장비업체·완성품 제조기업을 동일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연구개발과 생산 간 피드백 속도를 높이고 공정혁신을 가속화하였다.

 

4. 중국 산업 정책에 따른 과잉설비 문제

중국 산업 정책은 빠른 성장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가능하게 하였으나, 동시에 과잉설비 문제를 반복적으로 초래하였다.

(시장 경쟁 가열)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은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과 대규모 설비투자를 촉진하였으며, 이는 산업 내 가격 경쟁 심화로 이어졌다.

(가격 저하) 국내 수요를 초과한 생산 물량은 글로벌 시장에 대량 방출되어 가격을 급격히 하락시켰다. 이는 보급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해외 제조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는 무역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5.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중국 중심 공급망과 진입 장벽 심화) 중국의 독점적인 가치사슬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은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자국 중심의 저탄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갈등 발생 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심각한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정책은 단순한 보급 확대를 넘어,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대외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을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


쿠키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쿠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사이트의 일부 기능(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