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주메뉴 바로가기

KETEP 세계에너지시장정보

닫기

동향 다이제스트

제목 글로벌) 저장장치 목표 상향에도 여전히 부족한 2030년 목표 달성 속도
국가 [글로벌]  출처 EMBER
산업구분 [에너지효율]  등록일 2026.10.26

제목 : 글로벌) 저장장치 목표 상향에도 여전히 부족한 2030년 목표 달성 속도

        (Storage target ambition is rising, but not fast enough to reach the goal)


external_image


세계 에너지 저장 누적 설비용량 실적(2010~2025년)과 2030년 목표·전망

external_image


* 설명: 2010~2025년 세계 에너지 저장 누적 설비용량(GW) 실적과 2030년의 국가 목표 합계, 시장 전망, 세계 서약을 비교한 것이다. 2030년 국가 저장 목표 합계는 COP29 이전 284GW에서 822GW로 약 2.9배 늘었으나,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배터리 전망 1,200GW와 세계 저장 서약 1,500GW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누적 설비는 2025년 430GW로 2023년 이후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점선은 최신 실적과 2030년 각 지점을 잇는 선으로 전망 경로를 뜻하지는 않는다(보고서 5쪽).

 

1. 세계 저장 목표 현황과 서약 격차

(서약과 추적 범위) COP29에서 74개국이 서명한 세계 에너지 저장·전력망 서약은 2030년까지 세계 저장 설비용량을 6배인 1,500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장은 변동성 있는 풍력·태양광을 전력망이 흡수하도록 도와 COP28의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가 실제 발전량으로 이어지게 한다. 세계 재생에너지 목표 추적기는 98개국과 EU를 다루며 이번에 32개국과 EU의 저장 목표로 범위를 넓혔다.

(목표 합계와 격차) 2030년 국가 저장 목표 합계는 822GW로, 서약 당시인 2024년의 284GW보다 190%(2.9배) 늘었다. 그러나 1,500GW 서약은 물론 배터리만으로 2030년 1,200GW가 보급된다는 BNEF 전망에도 못 미쳐, 각국 정부는 시장 기대나 1.5℃ 경로에 부합하는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2. 배터리 주도의 저장 보급 급증

(보급 실적) 지난 5년간 배터리 연간 추가 용량이 17배 늘어 세계 저장 설비용량은 5년 만에 3배가 되었다. 2025년 저장 추가 용량은 사상 최대인 118GW로 이 가운데 108GW가 배터리이며 중국이 54%, 미국이 16%를 차지하였고, 누적 설비는 430GW에 이르렀다.

(성장 속도 비교) 배터리 연간 추가 용량은 2021년 9.5GW에서 2025년 108GW로 4년 만에 10GW에서 100GW로 늘었는데, 태양광은 같은 구간에 9년, 풍력은 15년이 걸렸다. 2025년 수준인 118GW가 2030년까지 이어지면 누적 저장 설비는 1,020GW로 국가 목표 합계보다 24% 많아지므로, 보급 속도가 정부 약속을 크게 앞서 있어 목표 수준을 높일 여지가 있다.

(서약 달성 경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넷제로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 배터리 저장이 1,200GW로 서약의 80%를 담당한다. BNEF는 2026년 배터리 추가 용량을 158GW로 전망하며, 이후 2027~2030년 연간 171GW에서 216GW로 완만히 늘기만 하면 서약을 달성할 수 있다. 배터리 추가 용량은 2020년 이후 연평균 80% 가까이 성장해 왔으므로 2030년 1,200GW에 이르는 데 필요한 성장률은 그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3. 중국과 EU 중심의 국가별 목표

(전체 구도) 추적 대상 가운데 33개가 2030년 저장 목표를 두고 있으며, COP29 이후 8개국과 EU가 목표를 높이거나 새로 선언하였다. 가장 큰 변화는 중국이 목표를 130GW에서 460GW로 높인 것과 EU가 200GW 역내 목표를 새로 세운 것으로, 두 경제권이 세계 국가 저장 목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과 EU) 중국의 신형 에너지 시스템 발전 15차 5개년 계획(2026년)은 2030년까지 신형 저장 300GW와 양수발전 160GW, 합계 460GW라는 가장 크고 상세한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2025년 30GW 목표는 2년 앞당겨 달성하였다. EU는 2026년 6월 에너지 저장 3자 협약으로 처음 역내 2030년 200GW 목표를 세워 가스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활용 제고를 꾀한다.

(호주·인도·영국) 호주 전력시장운영기구의 2026년 통합시스템계획은 2030년 저장을 33GW로 전망하나 이는 구속력 있는 목표가 아닌 기술적 계획 전망이다. 인도는 배터리 31.8GW와 양수발전 19GW를 목표로 하나 태양광 목표 319GW에 비해 소규모이며, 영국은 배터리 23~27GW와 별도로 장주기 저장 4~6GW를 제시한다.

(스페인·이탈리아·베트남) 스페인은 2030년 22.5GW를 일·주 단위 12.5GW와 계절 저장 10GW로 나누고, 이탈리아는 배터리 15GW와 양수발전 7.5GW를 중앙 경매로 조달하며, 베트남은 2025년 개정 제8차 전력개발계획에서 배터리 목표를 0.3GW에서 16.3GW로 크게 높였다. 결국 목표 합계의 3배 증가는 중국과 EU의 변화이며 인도·스페인·이탈리아는 서약 이후 목표를 높이지 않았다.

 

4. 태양광과 저장 목표의 결합

(보완 관계) 배터리는 값싼 낮 시간 태양광 전력을 저녁과 야간 첨두 시간에 쓸 수 있게 하여 출력제어와 전력망 부담을 줄인다. IEA의 3배 확대 정합 시나리오에서 2030년 태양광 6,101GW 대 저장 1,500GW의 비율은 4대 1이며, 2025년에는 태양광 6MW당 배터리 1MW가 추가되었다.

(목표 간 상관) 저장 목표를 둔 33개 가운데 17개는 2030년 태양광 대 저장 목표 비율이 1.5℃ 경로에 부합하는 4대 1 이상으로, 인도(6.3배)와 스페인(4.2배)이 대표적이며 EU(3.0배), 중국(2.2배), 호주(1.9배)는 이에 못 미친다. 저장 목표가 큰 나라는 태양광 목표도 커서 두 목표의 긴밀한 결합을 보여 준다.

(목표 없는 대형 태양광 시장) 그러나 2025년 태양광 설비 상위 20개국 가운데 미국, 독일, 일본, 브라질, 프랑스, 한국,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8개국은 아직 2030년 저장 목표가 없어 저장 목표를 통한 투자 신호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5. 시장 주도 보급과 저장의 역할

(목표 없는 시장의 보급) 저장 목표가 없어도 미국은 약 52GW의 유틸리티 규모 배터리를, 독일은 약 30GWh를 설치하였고, 사우디아라비아는 7.8GWh의 세계 최대 단일 배터리 사업을 연결했으며, 칠레는 2026년 신규 태양광 일일 발전량의 4분의 3 이상을 비일조 시간대로 옮길 만큼의 배터리를 추가하였다. 다만 저장 목표는 필요한 장소와 시점에 적정한 양과 종류의 저장이 설치되도록 투자자에게 신호를 준다.

(뒤처진 시장) 반면 폴란드의 저장 설비 1.5GW는 85%가 기존 양수발전이고, 오스트리아(3.2GWh), 스위스(1.6GWh), 브라질(0.7GWh)도 소규모에 그쳐 설치된 태양광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저장 목표가 배터리 설치를 촉진할 수 있다.

(청정 전환에서의 역할) 청정에너지 전환은 COP28의 재생에너지 3배 확대, COP29의 저장·전력망 서약, 튀르키예가 COP31에서 추진하는 2035년 전력 비중 35% 전기화 서약의 실현에 달려 있으며, 이들 모두 전력망과 저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시장은 이미 국가 목표보다 빠르게 저장을 설치하고 배터리 비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어 2030년 저장 목표는 이 부문이 이번 10년에 보인 성장률의 일부만으로도 달성 가능하다.

 

6. 결론

세계 2030년 저장 목표는 COP29 이후 284GW에서 822GW로 약 3배 늘었지만 1,500GW 서약과 시장 전망에는 미치지 못하며 증가분도 중국과 EU에 집중되어 있다. 보급이 정책 목표를 앞서고 있으므로 각국은 목표를 높이고 대형 태양광 시장은 저장 목표를 새로 세워, 명확한 정부 신호로 투자자가 전력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곳에 설비를 두도록 해야 세계 서약이 이행될 수 있다.

쿠키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쿠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사이트의 일부 기능(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